정의·인권, 모범변론 등 엄격한 심사 거쳐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이찬희 협회장)가 공익활동 등 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변호사 7인을 선정해 '우수변호사상'을 시상했다.
변협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인 2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에서 제12회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이찬희 협회장)는 2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에서 제12회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을 가졌다. 2020.04.28. [사진=대한변호사협회] |
변협은 ▲정의·인권 ▲변호사 위상 제고 ▲모범적 변론 활동 ▲법률제도 개선 및 문화 향상 ▲공익활동 등 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변호사들을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우수변호사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의 김도희, 김용준, 김준우, 노윤호, 이우리 변호사, 인천지방변호사회의 김은영 변호사, 부산지방변호사회의 이정훈 변호사 등이 선정됐다.
김도희 변호사는 사회·경제적 취약 계층의 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 그는 이들에 대한 법률 상담, 지원기관 자문, 사회복지법인 외부이사 등 공익활동을 수행했다. 또 공익 소송과 입법 과정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고 국가기관 연구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용준 변호사는 4·16 세월호 참사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 개선에 대한 연구를 주도했다.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가습기살균제 사건 특별조사위원회 등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해운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도 이끌어냈다.
김은영 변호사는 여성들의 인권 및 보호 활동에 기여했다. 또 인천가정법원 주관의 청소년참여법정 심리를 주재하며 보호소년의 교화에 일조했다. 그는 인천가정법원의 소년국선보조인으로 선정돼 보호가정과 보호소년 및 각 아동전문가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
김준우 변호사는 다양한 공익활동을 기획하고 이끌며 변호사의 위상을 제고했다. 지난 8년 동안 변호사 경력 전부를 공익변론, 법률제도개선, 인권활동, 시민교육, 언론방송 등 비영리 공익 영역에 힘쏟았다. 그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상근 사무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윤호 변호사는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버팀목이 돼 왔다. 학교폭력 사건들을 다루며 학생들의 인권 향상에 이바지했고, 관련 저서를 간행해 현실적인 조언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한변협 전문 분야의 하나로 '학교폭력' 분야가 신설되는 데 기여했다.
이우리 변호사는 해외에 거주하는 현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들의 상속문제 해결에 공헌했다. 아포스티유 인증이나 영사공증 등 절차를 처리하며 해외 거주자들의 상속 관련 법률 수요에 적극 대응해 변호사 직역 확대에도 기여했다.
이정훈 변호사는 2018년 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으로 임용돼 변호사 진출 영역을 확대했다. 또 그동안 해양안전심판에 관한 서적이 전무한 상황에서 실무 서적을 발간함으로써 변호사들의 직역 확대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 판례 평석이나 소논문 발표 등 학술연구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변협은 2017년 1월 제1회 우수변호사상을 시상한 이후 분기별로 수여해 왔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변호사 사무실 부착용 문패가 수여된다.
kintakunte8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