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 대상으로 신규 운영사 10개 내외 추가모집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견인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에 두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중기부는 28일 '2020년도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운영사 선정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팁스를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춤 창업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창업자를 발굴‧육성하고 연구개발(R&D) 자금, 사업화자금, 해외마케팅비용 등을 연계해 지원하는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이다. 운영사는 1억원 내외의 엔젤투자를 통해 유망창업팀을 선별하고 보육해 팁스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추천하는 핵심역할을 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앞서 팁스는 2013년 도입 이후 총 934개 창업팀을 육성했고 국내외 민간투자 2만6323억원 유치하는 등 성과를 도출했으며 그 중 기업공개(IPO) 2개팀, 인수합병(M&A) 17개팀을 배출했다.
특히 지난 2일 포브스가 발표한 '2020년 아시아 30세 이하 300인의 리더'에 포함된 한국 스타트업 CEO 21명 중 7명이 팁스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또 나노입자를 이용한 진단키트를 개발한 휴벳바이오,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하는 클라썸, 온라인 재택근무서비스를 무상 공급중인 콜라비팀 등 코로나19 전선에서 활약한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팁스의 지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팁스의 성과들이 코로나 이후 변화할 환경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팁스 운영방향을 개편할 계획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신규 운영사 선정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투자전략, 계획 등을 제출하도록 해 전략적 투자보육 역량을 중점 평가하고 최종적으로 10개 내외의 신규 운영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우선 팁스 신규 운영사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중기부에 등록된 엑셀러레이터여야 한다. 엑셀러레이터는 엔젤투자자, 초기전문VC, 선도벤처 등을 말한다.
평가요소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응비전 전략 및 전문성과 창업팀에 대한 엔젤투자재원 및 보육역량, 글로벌진출 지원역량, 보육공간 보유 여부 등이 해당된다.
보다 자세한 신청자격 및 접수방법은 팁스 홈페이지 또는 관리기관인 한국엔젤투자협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ellyfi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