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부엌 통해 고령자‧독거노인 식사문제 해결
[천안=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 핵심거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어르신 일자리 복지문화센터'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어르신 일자리 복지문화센터는 총사업비 45억원 투입해 사직동 일대 연면적 1000㎡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에는 주민카페와 공유부엌, 2층에는 어르신 일자리센터 및 작업공간과 다목적실, 3층에는 건강누리관 옥상은 도시텃밭으로 구성됐다. 올해 12월 준공하고 2021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천안시 '어르신 일자리 복지문화센터' 조감도 [사진=천안시] 2020.04.27 rai@newspim.com |
남산지구는 원도심 중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지역민 다수가 고령층이다. 20년 이상 노후주택이 약 85%가 넘는 저층 노후 주거지에 해당돼 고령친화 환경조성을 통한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했다.
이에 시는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의 매력적인 공간창출, 노후주거지정비 및 공공서비스 기반구축, 고령친화마을, 주민역량강화 및 마을공동체회복을 비전으로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천안시니어클럽, 도시농업지원센터, 보건소 등 관련기관과의 연계뿐만 아니라 공동작업장, 노인 커뮤니티 카페, 헬스케어센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에게 일자리, 문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1층에 조성되는 남산 마을부엌은 주민 누구나 이용하는 개방형 부엌으로 공동식사와 반찬나눔, 희망 도시락 배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공동체 활동 촉진은 물론 고령자와 홀로 사는 노인들의 식사문제를 해결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경열 시 도시재생과장은 "어르신 일자리 복지문화센터가 조성되면 앞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건강, 복지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고령친화마을 조성을 목표로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빈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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