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중증응급진료센터 1곳을 추가로 지정하고 응급실 환자들에 대한 '사전 환자분류소' 운영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서북권에 국제성모병원을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해 중부권 인하대병원, 남부권 가천대길병원, 동북권 인천성모병원 등 모두 4곳의 응급진료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코로나 19 중증응급진료센터 운영체계 2020.04.24 hjk01@newspim.com |
국제성모병원은 이달 말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를 위한 시설 공사가 끝나면 바로 센터로서의 기능을 하게 된다.
인천에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중증응급진료센터 3곳에 코로나19 감염병 환자 및 의심자 수용을 위한 전용 격리병상 23개(음압격리병상 8개, 일반격리병상 11개, 일반진료병상 4개)를 두고 있다.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상급종합병원 또는 대학병원에 지정되며 센터 내에는 음압병상을 포함한 병상 5개 이상을 둔 격리진료구역을 확보하고 응급실 진입 전 '사전 환자분류소'를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또 코로나19 감염병 오염구역과 비오염구역, 일반 진료구역 등의 동선을 분리해 코로나19 환자와 일반환자의 접촉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는 중증응급진료센터 4곳외에 지정 대상이 되는 다른 응급의료기관이 감염병 격리시설을 설치할 경우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시는 소방본부와 코로나19 환자 이송시 감염 가능성 및 중증도에 따라 중증응급환자는 중증응급진료센터로 경증환자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협업체제도 구축했다.
박규웅 인천시건강체육국장은"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감소했으나 해외입국 확진자와 재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중증응급진료센터를 통해 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