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1일 4시간씩 10명 단위 외출 허용
[강원=뉴스핌]이순철 기자= 강원 화천군은 국방부가 코로나19 비확진 지역에 한해 장병 외출을 허용함에 따라 대책 마련에 나섰다.
24일부터 운영이 재개되는 화천읍 화천생활체육공원 전경.[사진=화천군]2020.04.23 grsoon815@newspim.com |
화천군은 정부 매뉴얼에 따라 24일부터 실외 체육시설 운영도 재개키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 군부대는 24일부터 최소 분대 단위 10명씩 그룹을 만들어 1일 4시간씩 외출을 허용할 예정이다. 이는 외출·외박·면회가 전면 중단된 지 두달 만이다.
외출 장병들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은 식당과 PC방, 영화관, 볼링장, 당구장, 복지회관 등이다. 군장병들의 외박이나 면회는 향후 추이에 따라 재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군은 지역 내 작은 영화관 개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외출은 사전 단체예약을 하는 등 민간인들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동 역시 부대별 차량을 이용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울러 군은 장병들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 대책은 물론, 24일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한편 화천군은 정부의 매뉴얼에 따라 24일부터 실외 체육시설 19곳의 운영을 재개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방역에 한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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