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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올 2분기 전기차향 출하증가 지속 전망...목표가↑" - 키움증권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08:53

최종수정 : 2020년04월23일 08:53

"독보적인 기술력·확실한 고객사 확보로 차별화된 경쟁력 보유"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키움증권은 23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올해 1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으며, 2분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우려되지만 전기차(EV)향 출하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의 8만6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 1분기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든 1677억원으로 키움증권의 추정치인 1527억원을 웃돌았다. 영업이익도 39% 감소한 88억원을 기록했지만 키움증권 추정치(84억원)를 상회했다. 

[로고=에코프로비엠]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재고조정을 겪었던 Non IT향 매출액이 증가해 3개 분기만에 회복 시그널을 보였고, EV향 매출액의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또 부진했던 에너지저장장치(ESS)향 매출액도 예상보다 수요가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수요업체들의 코로나19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돼 Non IT향 출하회복의 지속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구조적인 EV향 출하증가는 여전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791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가파른 증설로 중장기 국내 양극재 시장의 공급과잉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회사는 NCA, NCM811 등 하이니켈 양극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라는
확실한 고객을 확보하는 등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과 원유시장 붕괴 등으로 인한 단기적 실적 불확실성 및 주가변동성 확대에도 중장기 성장성 관점에서 매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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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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