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북의 한 요양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경남 60대 남성 요양보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 역학조사에 나섰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왼쪽)이 20일 오전 10시30분 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갱남피셜을 통해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04.20 news2349@newspim.com |
경남도는 22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1명이 발생해 총 확진자는 11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경남 116번 확진자는 창원시에 거주하는 1955년생 남성인 A씨로 21일 진해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요양보호사인 A씨는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15일까지 경북 경산시 서요양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경산 서요양병원에서는 지난 3월 19일부터 31일 사이에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코호트 격리되었으며 격리 기간 동안 병원 내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A씨는 지난 13일 실시한 코호트 격리 해제를 위한 전수검사에서 음성을 판정되었지만 경산보건소에서는 4~5일 후에 재검사할 것을 권고받았다.
A씨는 격리해제된 지난 16일부터 창원시내 별도의 임시거처에서 머물렀으며 21일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A씨의 가족은 모친, 배우자, 여동생, 아들 내외와 그 자녀 2명으로 모두 7명이다. 검사결과 6명은 음성이고 1명은 검사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감염경로는 경산 서요양병원일 가능성도 있지만, 코호트 격리 시작일인 4월 1일로부터 3주가 지났음에도 무증상인 점을 고려하면 좀 더 심층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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