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수출 붕괴...3월 주요국 80%에서 두 자릿수 감소

기사입력 : 2020년04월21일 10:21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10:21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이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붕괴 상황에 직면했다. 일본 재무성이 20일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3월 일본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 감소한 6조3579억엔(약 7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2월 전년동월비 1.0% 감소에서 불과 한 달 새 10%포인트 이상 확대됐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요 36개 국가 및 지역의 80%에서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며 "일본의 수출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은 16.5% 감소했다. 이는 동일본대지진 직후인 2011년 4월 23.3% 감소 이후 최대다. 특히 자동차 수출이 23.7% 감소하며 전체 수출 감소를 주도했다. 유럽도 자동차를 중심으로 11.1% 감소를 기록했다.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도 8.7% 감소했다. SMBC닛코증권의 미야마에 코야(宮前耕也)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내 공장 생산은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설비투자 수요가 약해 일본의 수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칠레가 44.3% 감소했고, 싱가포르가 33.7% 감소, 스페인도 29.1%의 대폭적인 감소를 기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4월 수출은 더욱 감소할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린추킨(農林中金) 종합연구소의 미나미 다케시(南武志) 수석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도시 봉쇄 등으로 세계적인 무역량이 크게 축소됐다"며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 수입은 전년동월비 5.0% 감소한 6조3529억엔을 기록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흑자는 49억엔으로 2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한 2019회계연도 무역수지는 1조2912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비 6.0% 감소한 75조8800억엔, 수입은 6.3% 감소한 77조1713억엔을 기록했다.

일본 도쿄항에 적재돼 있는 컨테이너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