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20일 대전시 대덕구 소재 중리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생활방역 지원과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 나섰다.
이날 박재현 사장과 노철민 노동조합위원장 등 한국수자원공사 노사는 상인들에게 마스크 등 방역 물품 2천5백 개를 전달해 생활 방역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 중리시장을 찾은 수자원공사 직원들 [사진=수자원공사] 2020.04.20 gyun507@newspim.com |
공사는 전 임직원이 참여해 노사가 공동으로 조성한 4억2000만원의 '전통시장 소비 활력 제고' 재원을 활용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전 임직원의 급여 일부를 모금해 조성한 3억원의 기금을 128개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봉사동아리들에 지원하여 지난 3월부터 전통시장 소비 촉진에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동아리는 방역 물품 또는 생필품을 해당 지역의 전통시장에서 구입해 코로나19 대응 관련 의료시설과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중 1억2000만원을 배정해 임직원들이 전통 시장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보유 자산을 임차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임대료 또한 감면하고 있다. 더불어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1분기 재정집행 목표를 4253억원에서 5100억원으로 상향 설정했으며 총 5137억원의 재정 집행을 완료했다.
노철민 한국수자원공사 노동조합위원장은 "코로나19로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상인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5000여명의 노동조합원들과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경제 살리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경제살리기를 위해 노사가 하나 돼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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