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관련 중대본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부터 운영이 재개되는 휴양림과 실외 공공시설, 시험 등에 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정부 부처에 지시했다. 오는 5월 6일부터로 예정된 '생활속 거리두기'에 대한 준비도 주문했다.
20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코로나19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실외활동과 필수적인 자격시험 등이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만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세심한 방역조치가 뒷받침돼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국민 모두가 방역사령관이 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준 덕분에 이젠 방역과 경제생활의 조화를 고심할 여력도 생겼다"면서도 "하지만 잠시라도 방심하면 빠르게 빈틈을 파고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성상 이 싸움이 쉽게 끝나지 않을 거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르면 오는 5월 6일부터 시작될 '생활속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착실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0.04.19 dlsgur9757@newspim.com |
이어 정 총리는 오늘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될 온라인 수업에 대해 원활히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라 아직 기기에 익숙하지 않고 오랜 시간 집중하기도 어려워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며 특히 앞서 시작된 온라인수업에서 문제가 된 접속 장애 문제를 서둘러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초중고 전학년이 온라인 수업에 들어가면서 접속장애에 최대 고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부는 시스템상 미비점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맞벌이 부부나 조손가정, 다문화 가정을 중심으로 긴급돌봄에도 문제가 없도록 꼼꼼하게 관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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