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영주시가 어린이들의 '방콕 탈출'을 위한 자동차 극장을 개장한다.
영주 자동차극장 포스터[사진=영주시] |
19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외부활동을 하지 못하고 집에만 머무는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조치다.
영주문화관광재단과 함께 무료로 운영하는 자동차 극장은 경북전문대 내 옛 중앙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상영 영화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만화영화 등으로 구성한다.
23일 알라딘, 24일 엑시트, 25일 코코, 26일은 라이온 킹을 각각 오후 8시부터 1회 상영한다.
관람은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한 1일 100대의 차량만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영주문화특화도시 조성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상영장소 입차는 상영시간 1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 가능하다.
대형차, 루프장착 차량, 캠핑차, 트럭 등 차체가 높은 차량은 입장이 제한된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당일 관람차량 입장 시 체온 체크와 손소독을 실시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영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며 "특히 지역 어린이들이 자동차 극장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문화 예술적 감성은 물론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