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가 '제40회 장애인의 날' 행사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추진한다.
시는 장애인의 날인 20일 물리적·정서적 고립을 겪는 장애인들이 누적된 피로감과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장애인단체들과 연계한 온라인 행사를 마련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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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퍼포먼스로 전하는 응원 메시지[사진=부산시] 2020.04.19 |
시는 기념식은 잠정연기했으나 '장애인복지법'에서 정한 장애인의 날 기념 취지를 살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립 의욕을 고취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기념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장, 최영아 부산시의원이 제40회 장애인의 날 기념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들은 장애인의 날과 장애인 당사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장한방(장애인의, 장애인에 의한, 장애인을 위한 유튜브 방송)' 개설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만나는 기념 축하 공연 영상과 '힘내라! 부산, 희망을 그리다' 발달장애인 온라인 작품 전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로 전하는 응원 메시지 영상 등으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할 예정이다. 축하 메시지 영상을 비롯한 작품들은 부산시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지난해와 같은 큰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지는 못하지만, 이번 온라인 행사를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장애인들이 느꼈을 소외감과 고립감을 다소나마 해소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