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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비오면 풍년'인 절기 곡우...전국에 빗방울 날린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18일 17:41

최종수정 : 2020년04월18일 17:41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비가 내리면 풍년이 든다는 절기 '곡우'인 19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 6시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된다. 낮 12시에는 전라도, 오후 6시부터 9시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경기동부와 강원도, 충북북부, 경상도는 20일 오전 9시까지, 그 밖의 내륙에서도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우산을 든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19.09.04 alwaysame@newspim.com

제주도와 남해안 예상 강수량은 20~60mm다. 제주도 동부와 남부, 제주도 산지에는 80mm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되고, 남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과 강원영동에는 5~30mm 비가 관측된다. 그 밖의 전국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다.

비가 내리는 19일은 24절기 중 여섯번째 절기인 곡우다. 곡우는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의미로 이 무렵이면 못자리 마련부터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기 때문에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1990년부터 최근 30년간 곡우날 서울 지역에 비가 온 것은 총 12번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특히 산지는 낮은 구름이 껴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질 것으로 보이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겠다.

제주도에는 19일부터 초속 10~16m의 강풍이 불고, 남해안에는 초속 8~13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관측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6~12도, 낮 최고기온은 12~19도를 각각 기록하겠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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