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주 당 연간 3개소까지 지원
총 지원금 총 554억…전년비 72.2%↑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안전보건공단이 공사비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일체형 작업발판(시스템비계) 임차비용과 안전방망 구입비용 일부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일체형 작업발판 임차비용은 공사비 50억원 미만 건설현장 당 최대 2000만원까지 정액 지원한다. 한 사업주가 여러개 현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 연간 3개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안전방망 구입비용은 공사금액별로 3억원 미만 현장에 65%, 3억원 이상~20억원 미만은 60%, 2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현장은 50%까지 지원한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패트롤카를 활용한 건설현장 점검 모습 [사진=안전보건공단] 2019.11.04 jsh@newspim.com |
지원 규모는 일체형 작업발판 임차비용과 안전방망 구입비용을 합쳐 총 554억원이다. 지원 예산은 지난해 321억원에서 232억원(72.2%) 증액됐다.
또한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원도급인 종합건설업체에서 협력업체인 전문건설업체까지 확대했다. 협력업체는 철근·콘크리트 공사업, 비계·구조물해체공사업 면허를 동시 보유한 업체에 한한다.
건설현장 안전시설 설치비용 신청은 해당 지역별 공단을 방문하거나, 클린사업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박두용 공단 이사장은 "소규모 건설현장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력이 부족해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기가 어렵다"며 "추락 사고사망을 예방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는 비용지원으로 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해 노동자의 소중한 생명이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