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팬데믹 현황] 유럽 확진 85만명 넘으며 여전히 급증..."폭풍우 아직 안 지났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16일 20:52

최종수정 : 2020년04월16일 20:52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에서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향해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국가가 안정 단계에 접어 들었다는 판단에 서서히 정상화를 꾀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전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경계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으로 16일 오전 8시 현재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5만2174명, 사망자는 8만592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코로나19 확산 분포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는 스페인이 18만2816명으로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수치는 스페인 보건부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것으로 ECDC 집계(17만7633명)와 차이가 있다.

스페인의 뒤를 이어 이탈리아가 16만5155명으로 여전히 늘고 있고, 독일도 13만450명으로 여전히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프랑스(10만6206명)가 10만명을 넘어섰고, 영국(9만8476명)도 연일 수천 명씩 늘고 있다.

벨기에(3만3573명), 네덜란드(2만8153명), 포르투갈(1만8091명), 오스트리아(1만4370명), 아일랜드(1만2547명), 스웨덴(1만1927명) 등도 가파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외 폴란드(7582명), 루마니아(7216명), 덴마크(6681명), 노르웨이(6677명), 체코(6303명), 룩셈부르크(3373명), 핀란드(3237명) 등도 연일 수백명씩 늘고 있다. 그리스(2192명), 크로아티아(1741명), 아이슬란드(1727명), 헝가리(1652명), 에스토니아(1402명), 슬로베니아(1248명), 리투아니아(1091명) 등은 신규 확진자가 수십 명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2만1647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스페인(1만9130명, 스페인 보건부 발표)과 프랑스(1만7167명), 영국(1만2868명)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이 외 벨기에(4440명), 독일(3569명), 네덜란드(3134명), 스웨덴(1203명), 포르투갈(599명), 아일랜드(444명), 오스트리아(393명), 루마니아(372명), 덴마크(309명), 폴란드(286명), 체코(166명), 헝가리(142명), 노르웨이(130명), 그리스(102명) 등에서도 연일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이탈리아 시스테니노에서 루카 콘베르티니 시장이 코로나19 사망자들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2020.03.30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럽은 아직 폭풍우의 눈 속에...향후 몇 주내 위기 올 수도"

한스 클루그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국장은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향해가는 유럽은 현재 폭풍우의 눈 속에 들어와 있으며 향후 몇 주 간 다시 위기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클루그 국장은 16일 온라인 언론브리핑에서 "지난 10일 간 유럽 내 확진자는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이는 전 세계 코로나19의 절반이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유행병의 폭풍우 구름은 여전히 유럽 하늘에 무겁게 깔려 있다"며 "일부 국가들이 점진적으로 봉쇄 조치를 해제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지만, 섣불리 정상화에 나설 상황이 아니다"라고 경계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