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운영 결과 감자·딸기 등 3653만원 판매실적 올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코로나19로 학교급식 납품 등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업인과 시민, 공공기관 종사자를 연결해 주는 비대면 농산물 팔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 개학이 다시 연기되는 상황에서 농가들의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캠페인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장터를 개설하지 않고 미리 주문을 받아 배달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세종시가 코로나19로 학교급식 납품 등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비대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했다.[사진=세종시] 2020.04.14 goongeen@newspim.com |
시는 지난 달 배추김치, 총각김치 등 김치류 납품업체와 시금치, 얼갈이 등 엽채류 농가의 농산물 팔아주기를 추진해 각각 1.7t(640만원)과 445박스(289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타 지역 농산물인 강원도 감자도 판매해 104박스(100만원)의 실적을 올려 총 1029만원 어치를 팔았다.
이어 진행된 두 번째 캠페인에는 장군면 감자농가, 금남면 표고버섯농가, 쌀조합, 딸기연합회를 돕기 위해 시청, 교육청, 국책연구단지 등 21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감자 433박스(433만원), 표고버섯 1142박스(914만원), 삼광쌀 442포(1140만원), 딸기 229박스(137만원) 등 2624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시는 이번 캠페인으로 모두 3653만원 어치의 농산물을 팔아 판로가 막혀있던 농가에 보탬이 된 것으로 보고, 코로나19가 수그러들 때까지 농산물 팔아주기를 계속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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