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 겪는 농가 도와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유성구가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농산물 행복팜(farm)꾸러미' 공동구매를 이어간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구청 공무원들이 시작한 지역농산물꾸러미 공동구매는 큰 호응을 얻으며 최근 참여 요청이 잇따랐다.
유성구청 전경 [사진=유성구] |
이에 구는 유성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딸기, 느타리버섯, 오이 등 5가지 품목으로 구성된 1만원 상당의 지역농산물 꾸러미 1200개를 준비하고 지역 단체의 신청을 받았다. 지난 7일까지 지역 공공기관과 연구소, 주민단체 등 총 9개 단체가 동참했다.
준비한 지역농산물꾸러미는 8일 유성경찰서, 롯데케미칼연구소, 한국연구재단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향후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공동구매를 진행해 착한 소비운동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많은 분들이 착한 소비에 적극 동참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계속해서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를 돕기 위해 다양한 농산물 소비 활동을 촉진하겠다"라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