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유치원 지원·놀이꾸러미 방안·긴급돌봄 지속 운영 등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유치원 휴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학부모들의 걱정이 깊어지는 가운데 유아들의 전인적 발달과 행복한 성장을 돕기 위해 e-유치원 지원·놀이꾸러미 방안·긴급돌봄 지속 운영 등 휴업 중 가정에서의 교육활동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먼저 온라인 유치원 '세종e-유치원'을 세종교육원 홈페이지에 개설해 유아의 체계적인 발달 지원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교육 자료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e-유치원에서는 유아들을 위해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재미있게 놀이할 수 있는 우유곽 딱지 접기, 코로나를 이기는 놀이 등 다양한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제공한다. 학부모를 위해서는 기본생활습관, 요리활동, 신체놀이 등 자녀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부모 교육자료도 제공한다.
세종시교육청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유아 가정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어린이들이 집에서 노는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2020.04.13 goongeen@newspim.com |
교사들에게는 세종e-유치원을 통해 휴업기간 다양한 학급운영 계획을 공유해 창의적인 학급운영 사례를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세종e-유치원 지원단'을 구성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다음으로 유아가 충분한 놀이 경험으로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가정에 유아 놀이활동 지원을 위한 '놀이꾸러미 방안'도 유치원에 안내했다.
단위유치원은 신체, 미술, 언어, 탐구활동 등 놀이 활동에 필요한 재료와 담임교사 사랑의 편지를 담은 놀이 꾸러미 등을 가정에 제공한다. 놀이 꾸러미 활용 방법은 안내서와 동영상으로 제작해 학부모와 유아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맞벌이·한부모 가정 자녀 등 돌봄이 필요한 유아들을 대상으로 놀이와 쉼 중심으로 유치원 긴급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휴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유치원 긴급돌봄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인력과 공간 확보 등 유치원별 여건에 따라 탄력적 대응 방안도 마련 중이다.
현재 유치원 긴급 돌봄교실은 지역내 6830명 원아 중 1198명이 참여해 17.5%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신명희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따뜻한 봄날 한창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며 활동해야 하는 유아들이 등원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다"며 "우리 아이들이 가정에서라도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유아의 발달과 성장에 맞춘 놀이 교육자료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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