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빌게이츠 "백신, 세계적 공공재로 다뤄져야"...G20에 투자 촉구

기사입력 : 2020년04월12일 11:57

최종수정 : 2020년04월17일 16:45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세계적인 공공재'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빌게이츠 이사장은 세계 주요국 언론사에 배포한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한 국제사회의 접근방법'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영국 텔레그래프가 12일 보도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코로나19에 국경은 의미가 없다"면서 "팬데믹(세계적 유행) 상황을 종식할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하는 것 뿐"이라고 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그러면서 "중요하게 다뤄야 할 문제는 가격이다. 어떠한 백신이든 적정한 가격으로 모두가 접근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전 세계적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며, 주요 20개국(G20) 지도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제조와 관련한 연구개발(R&D)에 투자하겠다는 의미있는 기여를 약속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그는 자신의 재단과 의료 자선 단체 웰컴트러스트재단이 여러 정부와 협력해 출범한 '감염병혁신연합'(CEPI)을 예로 들었다. 게이츠 이사장에 따르면 현재 CEPI는 최소 8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중이다. 연구자들은 18개월 안에 최소한 1종류는 준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하지만 이 개발의 목표는 자금이 어떻게 모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지난 2주 동안 많은 나라가 CEPI에 기부를 했지만 CEPI의 백신 개발에 최소 20억달러가 필요하다"며 "G20 각국 정상은 즉각 의미 있는 투자를 약속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게이츠 이사장은 이러한 CEPI 기금이 백신 개발 비용일 뿐 생산과 배송물류비는 포함되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백신 제조와 배포에 더 많은 자금과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CEPI 외에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협력해 에볼라 백신 등 13종의 백신을 73개국의 최빈국에 제공해왔음을 언급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GAVI는 코로나19에 대해서도 같은 역할을 다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하지만 GAVI에는 향후 5년간 74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