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COVID-19) 관련 지침이 제대로 행해질 경우 보건 당국이 예상한 최근 추정치 보다 "훨씬 적게"(well short)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게이츠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검사를 지금처럼 지속하고 모든 50개주가 참여하게 되면 우리는 추정치를 밑도는 사망자를 보게 될 것이다. 물론 우리는 엄청난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모든 50개주 미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제대로 따르고 공격적인 검사를 지속한다면 사망자는 추정치를 밑돌 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난주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은 브리핑에서 향후 두 달 안에 미국인 사망자수가 최소 10만명에서 24만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CBS의 '페이스 더 내이션' 방송에 출연한 앤소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미국이 향후 2주 동안 힘든 시기를 겪을 것이라며 "이번 주는 매우 좋지 않은 한 주가 될 것이다. 상황은 나빠질 것이고 우리는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6일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3만5524명, 사망자는 9619명이다. 1만7448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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