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軍 경계태세 해이 안돼, 빈틈없는 경계태세 확립해달라"

기사입력 : 2020년04월10일 17:35

최종수정 : 2020년04월10일 17:35

부석종 신임 해군참모총장 진급 및 보직 신고식
코로나19 철저 관리, 해군 전투력 증진, 제주 해군기지 소통 당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부석종 신임 해군 참모총장에게 최근 발생한 군사기지 내 무단 민간인 출입과 같은 경계태세 해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후 2시부터 약 30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해군참모총장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고 신고자 및 배우자와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네 가지 과제를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부석종 신임 해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았다. [사진=청와대]2020.04.10 dedanhi@newspim.com

문 대통령은 이날 "해상작전 경험이 풍부한 부 총장이 제주 출신 첫 해군참모총장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소통 △해군 전투력 증진 △빈틈 없는 군 경계태세 확립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최근 발생한 군사기지 내 무단 민간인 출입 사건과 같은 경계태세 해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군 경계태세를 확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당부는 최근 해군 기지가 민간인에게 잇따라 뚫리는 등 경계 실패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한 경계다. 지난달 7일 민간인 2명이 제주 해군기지 철조망을 자르고 침입해 2시간 가까이 기지 내부를 돌아다녔으며, 지난 1월에는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노인이 경남 진해 해군기지 위병소를 제지 없이 통과해 논란이 됐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제주 해군기지 건설사업단장 임무 수행 과정에서 소통과 화합으로 갈등 해소에 기여한 경험을 살려 해양강국을 뒷받침하는 대양해군을 만들기 위한 제주 해군기지의 역할에 대해 제주도민들께 잘 설명해달라"고 말했고, "해군 전투력의 증진이라는 사명도 반드시 달성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해군은 함정, 잠수함 등 밀폐된 공간 생활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그 피해가 크게 늘 수 있다는 점에서 예방적 차원의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부석종 신임 해군 참모총장은 이같은 대통령의 당부에 대해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같이 참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검역 및 방역 현장에서 군이 큰 역할을 해 주고 있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에 대해 제대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