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코로나19 쓰나미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 차원에서 전 군민을 대상으로 4인 가구 기준 20만원을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이달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13개 읍면 지정지급처에서 신청과 동시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완주군은 군민들의 편리한 접수를 위해 13개 읍면에 20여 개의 지정지급처를 오는 13일께 지정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가구원 수 별로 차등 지원되며, 1인 가구 5만원, 2인 가구 10만원, 3인 가구 15만원, 4인 가구 20만원, 5인 가구 25만원을 지원하는 등 가구원 수별로 차등해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완주군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4.10 lbs0964@newspim.com |
그간의 상당수 복지 정책이 특정 대상을 지원하는 선별적 복지였다면,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보편적 복지에 해당하는 것으로, 군민들은 오는 5월 30일까지 신청과 동시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4만2126세대 전 군민으로, 이달 6일 0시 기준부터 신청 당일까지 계속해서 완주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군민이면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완주군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군민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지급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여 주민등록 주소지 가구별로 세대주 신분증 확인만으로 신청을 받는다. 세대원이 신청하려면 세대주와 본인의 신분증, 세대주 위임장을 지참해야 가능하다.
완주군은 맞벌이 부부 등 주중 신청이 어려운 군민들을 위해 13개 읍면 모두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화폐인 으뜸상품권으로 지급하며, 사용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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