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기간은 최대 4배 빨라…최초 개발부터 사후관리까지 용이
가격 경쟁 아닌 기술로 완성된 새로운 앱 개발 가격 체제 선봬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애플리케이션(앱) 개발비의 예산을 95%까지 줄이고, 기간은 최대 4배로 빠르게 저작할 수 있는 '앱 제작 대행 서비스'가 출시됐다.
프로그래밍 없이 GUI 방식의 모바일 앱 저작도구(著作道具, AT)를 개발한 벤처기업 소프트파워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앱 저작도구 '스마트메이커'를 활용해 앱을 개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소프트파워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앱 저작도구 '스마트메이커'를 활용해 앱을 개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소프트파워] |
저작은 텍스트나 그래픽, 음성 데이터, 디지털 영상 데이터 등 여러 가지 형태의 데이터를 1개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정리하는 작업으로, 저작도구는 저작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소프트파워는 앱 개발 가격이 고가였던 이유에 대해 다양한 운영체제(OS)에 대응하는 앱을 만들려면 각 OS별 전문가가 투입돼야 하며, 특히 서버용 프로그램은 고급 전문 기술자가 필요해 인건비 부담이 높았던 점을 들었다.
'스마트메이커' 앱 저작 대행 서비스는 OS별로 앱을 개발할 필요 없이 한 번의 개발만으로 안드로이드, iOS, Windows 등 다양한 OS에 호환되는 앱 제작 도구 '스마트메이커'를 사용하므로 생산성을 높였고,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을 도출할 수 있었다.
또 C, Java 등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제하고 위지윅 방식을 채택해 개발 단계를 대폭 단축할 수 있어, 최대 4배 빠르게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다.
소프트파워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비용은 헤드 카운팅 방식으로 산정했던 게 관행이나 다름없었으나, 이 서비스는 실제 동작하는 앱 화면의 개수로 견적을 산정하기 때문에 최종 의뢰자는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산출물을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랑 소프트파워 대표는 "현재 모바일 앱 개발 시장은 낮아진 수주단가와 납기 단축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맞닥뜨린 상황"이라며 "'스마트메이커' 앱 제작 대행 서비스는 우리 업계가 겪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근 현상과 과도한 작업량 등 가장 본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파워에 따르면, 앱 제작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AI 기반 앱 저작도구 '스마트메이커'를 함께 제공하며 프로그램 제작 원본 파일과 기술 이전도 같이 제공한다.
기능을 추가하거나 개선하는 작업도 의뢰자가 스스로 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도 최대 80%까지 절감할 수 있다.
SW 프로젝트 관련한 설계 경험이 있는 의뢰자라면, 굳이 앱 제작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스마트메이커'를 활용해 직접 만들면 된다.
예로, 포스코(POSCO)와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전기, 쌍용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과 BNK 부산은행이 '스마트메이커'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 밖에 다수의 기업에서도 필요한 앱을 개발자가 아닌 내부 인력이 직접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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