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방문 음식점 등 최대 200만원 추가 지원키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9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추가 지원대책으로 법인택시 종사자와 문화예술인들에게 긴급생계지원금 50만원씩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영상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다양한 민생경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시청 인근에 벚꽃이 피어 있다. 세종시가 9일 법인택시 종사자와 문화예술인들에게 긴급생계지원금 50만원씩을 지원키로 했다.[사진=세종시] 2020.04.09 goongeen@newspim.com |
시는 먼저 기존의 소상공인 지원대책 등에 포함되지 않은 법인택시 종사자들에게 1인당 50만원씩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한다. 5개 법인택시 종사자 259명에게 약 1억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인택시에 대해서는 앞서 소상공인에 포함해 지원하지만 법인택시 종사자는 소상공인이 아니기 때문에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됨에 따른 추가 조치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공연과 전시가 중단돼 어려움을 겪는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소상공인과 프리랜서 지원제도에서 제외된 사람이 대상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예술활동증명 등록을 완료한 206명의 문화예술인에게 1인당 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오는 27일부터 신청접수를 받는다.
앞서 시가 발표한 각종 지원에 대해서도 확대할 계획이다. 확진자가 방문한 음식점 등에 대해 지난달 점포 1곳당 100만원 지원에 더해 국비로 최대 2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오는 16~24일 신청받는다.
이밖에 시는 하반기로 예정돼 있던 청년 행정인턴사업을 이달 중에 조기 추진할 방침이다. 모집인원은 40여명으로 3주간 읍·면·동과 유관부서에 배치해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부와 시에서 추진해온 주요 민생경제대책의 준비상황과 신청방법 등에 대해 정부의 방침이 결정되는데로 신속히 지급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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