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77.8%..."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필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자에 대한 손목밴드 착용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자에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7550명 중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로나 확진 자가격리자 손목밴드 착용의견 [사진 = 리얼미터] 2020.04.09 oneway@newspim.com |
그 결과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77.8%, '인권침해 요소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16.5%로 각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7%. 모든 지역과 연령대, 성별, 이념 성향과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응답이 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찬성' 응답은 ▲권역별로 광주·전라(찬성 87.7%·반대 8.2%)와 서울(79.4%·17.3%), 대구·경북(79.4%·12.0%) ▲연령대별로 20대(85.0%·11.6%) ▲성별로 여성(79.7%·14.1%) ▲이념성향별로 진보층(82.4%·14.3%)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89.4%·8.3%)에서 특히 많았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찬성 65.4%·반대 27.1%)에서는 반대 응답이 타 응답자특성과 비교해 많았고 찬성 응답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자가격리자가 방역당국의 지침을 어기고 무단 외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정부는 무단이탈을 막기 위해 손목 밴드를 착용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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