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교육청이 오는 9일 순차적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정보 소외계층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스마트 기기와 인터넷 설치 등 원격수업을 위한 인프라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따라 경북교육청은 오는 7일과 8일 이틀동안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부가 지원하는 기기 2707대를 공급한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18일부터 수요조사를 거쳐 각급학교에 보유 중인 스마트 기기 4033대를 우선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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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경북교육감과 직원들이 오는 9일 개시되는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지역 내 일선 학교에 지원할 학습용 스마트기기를 포장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2020.04.06 nulcheon@newspim.com |
지원 대상은 교육급여 대상자를 우선 지원하고, 학교 자체 판단을 통해 다자녀 가정 등 원격수업이 불가능한 학생을 지원한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 등 처음으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게 되는 학생들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스마트기기 전용 콜센터( 805-3535)를 운영, 원격수업을 위한 기기 보급부터 활용까지 지원한다.
이번 스마트기기 지원은 원격 수업 기간 동안 지원하는 것으로 교육청은 원격수업 종료 시 콜센터를 비롯 스마트 기기와 단기 인터넷은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저소득층 학생정보화 지원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습 결손과 도농 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의 모든 학생이 온라인 학습에 활용 가능한 데스크탑 PC, 노트북, 스마트패드, 스마트폰 중 최소 1개를 보유하게 된다"며 "가정환경이 좋지 않아 온라인 수업에 참가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프라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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