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당정, 'n번방 사건'에... "아동·청소년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일 더불어민주당·정부,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 방안 논의
20대 국회 임기 내 'n번방 재발방지 3법', '청소년성보호법' 개정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당정은 5일 아동·청소년 성범죄에 대한 형 하한설정 및 공소시효 폐지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키로 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엄격한 수사를 촉구하며 국회 입법안도 마련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n번방 사건 수사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엄격한 수사 및 처벌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성범죄근절대책단-법사위 연석회의에서 백혜련 단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31 kilroy023@newspim.com

먼저 n번방 사건 같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방안을 내놨다. 당정은 △아동·청소년 성범죄의 경우 형의 하한설정 및 공소시효 폐지 △처벌 법정형 상한 확대 △재범에 대한 가중처벌 및 상한선 폐지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입법과 관련해서는 20대 국회 임기 내에 n번방 재발방지 3법(형법·성폭력처벌법·정보통신망법) 및 청소년성보호법 등을 반드시 개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피해자 지원 대책으로는 △AI(인공지능)기반 대검 등 관계부처 공조체계 강화 △디지털 성범죄 지원센터 인력·예산 확대 등 여성가족부 중심으로 피해자 지원 강화 △성착취 아동·청소년에 대한 보호 및 지원 강화 등을 내놨다.

또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개선 및 역량강화를 위해 성범죄 예방 교육 및 인식개선 캠페인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성범죄근절대책단-법사위 연석회의에서 백혜련 단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31 kilroy023@newspim.com

민주당 디지털성범죄근절대책단장을 맡고 있는 백혜련 의원은 이날 당정협의에서 "n번방 사건으로 전 국민이 분노하는 지금,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몰지각한 발언이나 종근당 회장 장남의 성관계 몰카영상 기각 사건에서 보이는 가해자에 대한 법원의 낮은 잣대는 또 다른 n번방들"이라고 꼬집었다.

백 의원은 "이 모든 것을 비춰볼 때 오늘 협의는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며 "정부여당부터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 대전환을 할 것으로 무한한 책임을 갖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현행 법률과 제도에 사각지대는 없는지 살피고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피해자 중심의 보호대책 및 인권보호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은 "최근 n번방 사건이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분노를 안겨줬다"며 "법무부는 인식과 관심이 부족해 적극적인 책무를 다하지 못했던 점을 반성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법무부는 n번방 수사에 적극 임하려 한다"며 "먼저 가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고 그들이 취득한 범죄수입도 완전히 환수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는 불법 유포된 영상을 삭제하고 피해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률적·경제적·심리적 지원을 하겠다. 신종 성범죄에 대한 사각지대를 없애고 중대 범죄 법정형 상향 등 국회 입법 논의도 최대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회의에는 백 의원을 비롯해 당내 디지털성범죄근절대책단 소속인 김영주·서영교·유승희·임종성·한정애 의원, 권향엽 간사 등이 참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송기헌·박주민 의원도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김희경 여가부 차관, 남구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등이 자리해 머리를 맞댔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