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돕기 자원봉사 지원·인력 연결창구 운영키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영농기 농촌인력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일손돕기 자원봉사를 지원하고 인력 중개창구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농가들은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일손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감염을 우려해 일하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과수, 채소 등 수작업이 많이 필요한 작물의 경우 그 정도가 심각하다. 농민들은 5~6월에 시작되는 과실솎기, 봉지씌우기 등 작업을 어떻게 해야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농촌 일손돕기 자원봉사를 지원하고 농촌인력 중개창구를 운영한다. 2020.04.05 goongeen@newspim.com |
시는 이를 돕기 위해 지역 공공기관과 단체,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농촌 일손돕기 연결을 확대하는 한편 시청 농업축산과와 읍.면사무소에 농촌 일손돕기 알선 창구를 마련했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파악해 고령, 장애, 재해피해 농가 등 순으로 자원봉사자들을 우선 연결해 주기로 했다. 또 시청 홈페이지(www.sejong.go.kr)에 '농촌인력 중개창구'를 개설해 운영한다.
김홍영 시 농업축산과장은 "영농기 농촌 인력부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원봉사 등 문의는 원예담당자(044-300-4332)에게 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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