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배당금 중단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직원들에게 명예퇴직을 제안했다고 일부 외신이 2(현지시간)일 보도했다.
데이브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사내 공고를 통해 "항공 업계가 위기에서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세계가 코로나19 대전염으로부터 회복할 때 상업 항공 시장과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 및 서비스는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 737 맥스 8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와 함께 보잉은 명예퇴직 안을 공고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퇴직을 제안했다. 칼훈 CEO는 "이는 다른 근로자들의 필요를 줄이기 위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규모 등 구체 사안은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 보잉의 직원은 16만1000여명이다. 이와 함께 보잉은 최근 자사주매입 및 배당금을 중단하고 칼훈 CEO와 다른 이사들은 올해 남은 기간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보잉의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50% 급락했다. 보잉의 핵심 고객인 항공사 주가 역시 올해 들어 현재까지 60% 하락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