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초· 중· 고교의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원격 수업 등 온라인 학사 운영과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날 브리핑에서 "원격수업 지원단과 교사 연수를 통해 마지막 온라인 개학일인 20일까지 모든 교사가 원격수업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인천=뉴스핌] 도성훈 인천교육감이 교사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인천교육청] 2020.04.01 hjk01@newspim.com |
시교육청은 온라인 교육의 핵심인 원격수업은 쌍방향 화상 수업, 녹화 강의를 비롯한 콘텐츠 활용 수업, 온라인 과제를 내주고 피드백하는 수업, 이들 수업 혼합형 등 4가지 형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원격 수업 초기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기 위해 현재 유치원과 초· 중· 고교, 특수학교 등 13곳을 원격 수업 시범학교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원격 수업에 필요한 스마트 기기가 없는 6277명의 학생들에게는 현재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 등을 빌려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시교육청은 일반 원격 수업이 어려운 장애 학생들을 위해 청각·시각·지적 장애 등 유형별로 온라인 학습방을 만들고 점자 번역, 강의 자막, 보조 공학기 등을 지원한다.
또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10개국 다문화 언어 강사 60명을 투입해 한국어 교육을 원격으로 가르치기로 했다.
도 교육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원격 교육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인공지능(AI) 도입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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