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구미산단 방문한 문대통령 "소상공인·기업, 코로나19로 문 닫는 일 없을 것"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14:22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14:22

"구미산단, 코로나19 극복 뛰어난 모범사례"
"연대·협력이 답…어두운 터널 함께 지나가자"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코로나19 피해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극복에 모범사례로 꼽히는 구미산업단지를 방문해 "정부는 우리 경제와 산업, 민생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기업,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들을 위해 추경을 포함해 총 30조원에 달하는 긴급자원 지원을 시행했다"며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100조원의 민생안정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photo@newspim.com

이어 "소상공인 자영업자부터 중소, 중견기업까지 긴급자금을 충분히 지원할 것"이라며 "신속한 지원을 필요한 업체에 적기 지원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 국민과 가계를 적극 도울 것"이라며 '긴급재난지원금 긴급 지원' 방안을 언급했다.

이어 "이를 위해 뼈를 깎는 정부지출 구조조정으로 2차 추경안을 신속히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4월 중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건강보험료 감면과 국민연금, 전기요금 납부유예로 저소득층의 고통을 줄일 것"이라며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고용보험료, 산재보험료 감면 또는 유예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의 수출과 해외활동에도 차질이 없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며 "연대와 협력만이 코로나19 극복의 답"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세계 경제가 어두운 터널 속에 들어섰지만 우리는 불을 밝히고 터널을 지나야 한다"며 "코로나19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지만 많은 우리 기업들이 극복의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구미산단 1호 입주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인 불화폴리이미드의 국내 양산 능력을 눈으로 확인했다.

또한 구미산단 중소기업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기업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를 청취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일정에는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 서임교 ㈜에스엘테크 대표, 정철동 LG이노텍㈜ 대표, 서인숙 ㈜인당 대표, 이학연 아주스틸㈜ 대표, 김영호 ㈜영진하이텍 대표, 정사진 인탑스㈜ 대표, 김연상 코오롱인더스트리㈜ 노조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