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박스' 공동구매 서비스 제공
단가 부담 해결...포장비용·시간 절약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친환경 택배박스인 '날개박스'를 한진택배 온라인 플랫폼에서 공동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1일 개시했다.
한진은 최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노삼석 대표이사와 날개박스 제작업체인 에코라이프패키징의 황규찬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왼쪽부터)황규찬 에코라이프패키징 대표이사,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가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진] 2020.04.01 iamkym@newspim.com |
날개박스는 에코라이프패키징 기술 담당 이사가 10년 이상 택배기사 경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친환경 종이박스다. 테이프 없이 쉽게 조립할 수 있어 포장비용과 시간을 절약해준다.
기존 택배박스의 대량 구매 및 고단가가 부담이었던 소규모 택배 발송 판매자는 날개박스 공동구매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한진택배 온라인 플랫폼인 원클릭 택배서비스, 기업고객 전용 프로그램 Nfocus, 홈페이지에서 날개박스 공동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면 실제 가격보다 5~1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서도 15%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규격을 분석해 총 4가지 타입으로 판매하고 향후 다양한 규격의 날개박스는 물론, 일반박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최소 구매 수량은 규격별로 40매에서 130매이다.
한진은 날개박스 판매 활성화를 위해 소개영상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로 SNS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특산물에 특화된 친환경 날개박스 포장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기존 제휴사는 물론, 신규 고객 발굴을 위한 날개박스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친환경 배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에코라이프패키징이 제작한 날개박스 공동구매 서비스는 고객 편의를 높이고 사회적 가치도 실현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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