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내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30일(현지시간) 16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동부시간)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5만 6931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인한 사망자는 총 2880명으로 늘어났다.
미국내 최대 발생 지역인 뉴욕주의 경우 이날 현재 확진자가 6만6천497명으로 늘었다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뉴욕시 로어 맨해튼 인근 항구에는 미 해군 소속 병원선 컴포트함이 입항했다. 컴포트함은 이곳에 정박하면서 뉴욕의 코로나19 환자 진료와 수용을 위한 종합 병원 역할을 하게 된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 사이트 캡쳐] |
입항식에 참석한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입항 환영 연설을 통해 "지금은 전시 상황"이라면서 "우리 모두 함께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뉴욕시 센트럴 파크에는 임시 야전 병원용 하얀 텐트가 곳곳에 세워지며 눈길을 끌었다. 기독교 비영리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 등의 후원으로 설립·운영되는 센트럴 파크 야전 병원은 31일부터 코로나19 응급 환자를 수용할 예정이다.
한편 메릴랜드주는 이날 전 주민에 대해 자택 대피령을 내렸다. 플로리다 주도 남부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한 경우 이외에는 자택애 머물라고 명령했다.
최근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루이지애나주의 경우 코로나19 환자가 4천25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도 18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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