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코로나19] "美 한인 고교생 사망자, 의료보험 없어 치료 거부당해"

기사입력 : 2020년03월30일 17:52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18:1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에서 10대 한인 고교생이 의료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긴급치료를 거부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더선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망자 윌리엄 황(사망 당시 17세)의 공식 사망기록 인종 항목에 '한국계'(KOREAN)라고 표시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뉴욕 퀸즈의 엘머스트 병원 앞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이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망기록에 황군의 구체적 사인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만 명시돼 있으나, 황군은 미국에서 코로나19(COVID-19)로 숨진 최초 미성년자로 추정되고 있다. 더선은 직접적 사인은 패혈 쇼크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패혈증은 코로나19 증상 중 하나다.

앞서 렉스 패리스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 시장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황군의 사망에 대해 "응급치료시설을 찾은 황군을 병원은 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하지 않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황군이 처음 찾은 응급치료시설은 공공병원인 앤털로프밸리병원 응급실로 가라고 했고, 황군은 안내받은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심장 마비가 발생해 응급실 도착 후 6시간의 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고 패리스 시장은 설명했다.

LA카운티는 지난 24일 언론브리핑에서 유가족이 황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장례식까지 치렀다고 전했다.

패리스 시장은 "소년은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못했다"며 "그는 사망한 후에야 검사를 받을 기회를 얻었다"고 비난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