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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뉴욕시 "의료물자 7일치 남아"...주지사들, 병원 마비 우려

기사입력 : 2020년03월30일 09:18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09:1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뉴욕시(市)가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에 사용할 의료 물자가 일주일 분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미국 주요 주와 도시에서 의료 물자 부족 사태가 확산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날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환자용 의료 물자를 일주일 치 밖에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호흡기를 제외하고,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충분히 사용할 의료물자만 갖고 있다"며 "인공호흡기 최소 수백개가 매우 빨리 공급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욕시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미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같은 날 뉴욕시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3768명으로 늘어나 뉴욕주(州) 전체 5만9513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뉴욕주 확진자는 전날보다 약 7200명 늘었다.

이날 오후 기준 수도 워싱턴DC와 미국령 4곳, 주 전체를 포함해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13만5738명이다. 사망자는 2391명이다.

현재 뉴욕시 병원은 코로나19 환자로 넘쳐나고, 의료진은 개인보호장비를 공급해달라고 아우성치는 상황이라고 NYT는 전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의료 물자뿐 아니라 의료진 부족도 우려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국에 있는 군의관과 민간 부문 의사 및 간호사를 더 많이 파견해 줄 것을 직접 요청했다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비(非)필수 근로자들에게 적용 중인 이동금지령의 기한을 다음 달 15일까지로 연장했다.

이날 미국 주지사들은 방송에 출연, 주내 병원이 코로나19 환자로 가득 차 마비되는 상황을 우려했다고 NYT는 전했다. 또 주지사 일부는 연방 차원의 지원이 적시에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를 갖는 것은 코로나19 퇴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병원이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이를 비축해두고 있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뉴욕시(市) 브루클린의 인더스트리 시티(운송·창고·제조 단지) 가게들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문을 닫은 가운데 한 직원이 텅 빈 구내를 청소하고 있다. 2020.03.26 bernard0202@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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