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시, 중위소득 50% 이하 4인 가구 최대 240만원 지급

기사입력 : 2020년03월30일 17:47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17:47

정부 재난지원금·소비쿠폰과 자체 생계지원비 합한 경우
'재난소득'에 시예산 1300억원 소요…"불요불급 사업정리로 재원확보"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자체 긴급생계지원비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및 차상위계층 소비쿠폰을 더하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위소득 50% 이하 4인 가구에 최대 240만원을 지원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정확한 검토가 필요하지만 현재 기준으로 중위소득 50% 이하인 경우 4인 가구 기준 208만~240만원 정도, 중위소득 50~100% 구간은 156만원, 그 이상은 정부 방침대로 100만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30일 소득하위 70%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소득하위 70%는 중위소득으로 보면 100~150% 구간이다. 이에 앞서 100% 국고로 지원하는 저소득층 소비쿠폰과 긴급복지 재원(1조2000억원)을 반영한 바 있다.

30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는 자체 예산으로 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인 저소득층 17만 가구에 긴급재난생계지원금으로 4인 가족 56만원, 5인 가족 이상 63만원까지 지급한다.

정부의 지원과 별도로 대전시가 자체적으로 긴급생계지원비를 지급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지원 폭이 덩달아 늘어난 셈이다.

다만 재정적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대전시는 자체 긴급생계지원비 지급을 위한 700억원을 재난관리기금 600억원과 일반회계 전입 100억원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여기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의 국비와 지방비 매칭이 8대 2로 대전시 부담액은 600억원에 달한다. 시가 '재난소득'을 지급하기 위해 1300억원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다.

허 시장은 "우리시는 지금 상황이 심각한 비상 경제시기임을 인식하고, 모든 재원과 자원을 총 집중해 서민생활 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불요불급 사업을 정리해서라도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시민들의 생계를 지원하도록 적극적으로 정부와 호흡을 맞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자체 준비한 긴급생계지원비 지급을 원래 계획대로 다음 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