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조주빈과 아동 살해모의 공익근무요원 신상공개' 靑 청원 20만 넘었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29일 17:08

최종수정 : 2020년03월29일 17:08

"9년째 공익근무요원으로부터 살해협박, 정신과 치료도 받아"
"실형 살고 나와도 달라진 것 없었다, 신상 공개 안되면 또 협박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n번방 사건의 '박사' 조주빈과 아동 살해모의를 공익근무요원의 신상공개를 요청하는 청와대 청원이 저부 답변을 받을 수 있는 20만 명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아동의 어머니는 청원에서 자신을 "2012년부터 2020년 지금까지 9년째, 살해협박으로부터 늘 불안과 공포에 떨며 살고 있는 한 여자이자 한 아이의 엄마이자 중고등학교 교사"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n번방 사건 '박사' 조주빈과 아동살해모의를 한 공익근무요원 강씨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2020.03.29 dedanhi@newspim.com

청원자는 "박사방의 회원이며 개인정보를 구청에서 빼돌린 공익근무요원이나 조주빈과 저희 아이 살해모의를 한 피의자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제가 담임을 했던 저희 반 제자"라고 설명했다.

청원자는 "사람들과 사회적 상호 작용을 잘 못하던 그 학생은 점점 저에게 의존하며 집착하기 시작했고, 일반적인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제가 거리를 두게 되면서 증오가 시작됐다"면서 "자퇴를 한 이후에도 학교에 커터칼을 들고 찾아와 교무실 밖에서 기다리기도 했었고, 물리적·정신적 협박이 끊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명도 하고 전화번호를 바꿔도 제 지인보다도 먼저 제 번호를 알아내 도망갈 수가 없었다"며 "고통과 불안을 참다 못해 그 사람을 고소하게 돼 2018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복역을 하게 됐지만, 수감 중에도 계속적으로 협박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실형을 살고 나와도 달라진 것이 없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이 모든 협박이 말 뿐이 아니라 실제로 400만 원을 주고 조주빈과 살해모의를 했다"며 "출소를 하자마자 구청에 복무를 하게 된 것도 하늘이 무너질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개인정보 유출과 협박으로 실형을 살다 온 사람에게 손가락만 움직이면 개인 정보를 빼 갈 수 있는 자리에 앉게 했다"며 "교육청에도 문제가 있다. 제가 어느 학교에서 근무하는지 이름만 치면 공지사항에 모두 볼 수 있게 해놓은 제도가 불합리하다고 민원을 넣었지만 현재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답변만 얻었다"고 교사 인권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조주빈 뿐 아니라 박사방 회원들의 신상공개를 강력히 원한다"며 "특히 여아 살해 모의를 한 공익근무요원 강모 씨 신상정보 좀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신상공개가 되지 않는다면 지금 이 신상공개를 원한다는 국민청원 글을 보고 또 저와 아이를 협박할 것"이라며 "그 다음에는 정말로 누군가가 이 세상에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