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향 예의 주시하고 있다", 北에 직접 반응은 자제
北 오전 6시 10분 경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2발 발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는 29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이후에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등을 열지 않고 신중히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이 29일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사진=노동신문] |
다만 청와대는 북한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청한 바 있다.
청와대의 이같은 신중한 대응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북미 정상 간 친서가 오가는 등 한반도 평화 관련 논의가 일고 있는 상황에서 섣부른 대응으로 불필요한 논란이 일어나는 걸 자제하는 입장으로 보인다.
북한은 앞서 이날 오전 6시 10분 경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군에 의하면 2발의 발사체는 약 20초의 간격으로 발사했으며 한미 군 당국은 세부적인 재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은 지난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인 전술지대지미사일을 발사한 후 8일 만에 다시 발사체를 도발했으며 이는 올해 들어 4번째 도발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