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북한군 탈영 속출…北, 1일 5회 인원점검하며 관리 강화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10:56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10:56

소식통 "일부 부대서 탈영·강력범죄 등 무규율 사고 발생"
"민간인 사살까지…총참모부, 일선 부대에 특별지시문 하달"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북한군에서 탈영, 강력범죄 등 군기문란 사고가 자주 발생해 당국이 특별 지침을 내리고 관리 강화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요즘 북한 군인들 속에서 탈영과 강력범죄를 비롯한 군기문란 행위가 속출하고 있어 총참모부가 특별 지시문을 관하 각 부대에 하달했다"고 보도했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북측 군인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양강도의 한 군 관련 소식통은 "일부 부대들에서 탈영, 강력범죄를 비롯한 엄중한 정치적사고와 무규율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를 대책하기 위한 총참모부 내부 지시문이 부대들에 내려졌다"고 귀띔했다.

소식통은 이어 "이번 내부 지시문은 일부 부대들에서 부대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군인들이 병영을 이탈해 사회에서 엄중한 사고를 일으킨 것과 보초병들이 총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민간인을 사살한 사건 등 심각한 군기문란 사건들에 대한 대책차원에서 내려진 것"이라고 언급했다.

소식통은 아울러 "이에 사고와 규율위반 사건이 발생한 부대의 책임일군들을 최고사령부 사건조사위원회에 회부해 각성시키는 것, 그리고 총기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실탄을 휴대하던 위병근무성원들에게 공(포)탄을 지급하는 방안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삭주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2018년 8월 북한 평안도 삭주군 압록강 인근에서 철조망 너머로 북한 군인들과 주민들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 소식통 "간부들, 당국의 규제 강화에 피로감 느껴"
     "사기 진작 대책이 필요한데" 불만 고조

이와 관련해 평안북도의 군 관련 소식통은 "중앙에서는 총참모부, 총정치국, 인민무력부를 비롯한 지휘기관 간부들부터 군사규율 강화에서 실천적 모범을 보이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매일 출근한 이후 퇴근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자기 통제를 시행하느라 고급 간부들도 많이 피곤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총참모부 지시에 따라 부대들에서는 군인들의 탈영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하루에도 5차례나 인원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총참모부는 또 상급부대들이 중대를 대상으로 검열, 판정을 새로 조직하거나 물자해결과제를 내려보내 하급 부대의 군인들을 들볶는 현상을 없앨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하지만 군인들은 장기간의 동계훈련으로 피로에 지쳐있는데 군사규율강화라는 명목으로 부대 내에서 강한 통제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며 "규율강화를 명분으로 통제만 할 게 아니라 사기진작을 위한 지원과 공급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군당국의 실용성 없는 대책을 비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