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로나19에 재택근무자 늘자…北 해킹조직 사이버 공격 '활개'

기사입력 : 2020년03월20일 16:58

최종수정 : 2020년03월20일 16:58

RFA "北 추정 해커들, 이메일 활용해 사이버 공격"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한국과 미국에서 재택근무자가 늘자 이를 노린 사이버 공격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공격 배후로는 북한이 지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0일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한국과 미국 등에서 대택근무를 하는 공무원과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며 "북한 추정 해커들이 이메일 등을 통해 사이버 공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일련의 관측과 관련해 "다른 글로벌 조직과 마찬가지로 국무부는 사이버 공격의 끊임없는 대상"이라며 "국무부는 항상 사이버 보안 위협을 식별하고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커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이 관계자는 '최근 국무부 직원을 사칭하거나 문서를 위장한 북한 추정 사이버 공격'에 대한 RFA의 논평 요청에는 "정책상 정보기술시설에 대한 특정 보안조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만 말했다.

최근 북한 추정 해커들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서신으로 위장한 워드 문서파일로 사이버 공격을 시도한 바 있다.

특히 한국의 외교·안보·국방·통일 등과 관련된 정보를 탈취하는 '김수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김수키는 북한의 해킹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민간 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는 RFA에 "'코로나19와 북한'이라는 제목의 워드문서 파일로 특정 관계자의 정보를 노린 지능형지속위협(APT) 방식의 사이버 공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문서는 20일 제작됐고 악성문서를 실행하는 즉시 북한 추정 해커가 만든 '명령제어(C2)' 서버로 접속돼 추가 악성파일이 저장된다.

이와 관련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이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많아지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이메일은 절대 첨부파일이나 링크를 열어보지 말라"고 조언했다.

문 이사는 이어 "수상한 이메일처럼 보이지만 중요한 문서일 경우 보낸 사람과 직접 연락해서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