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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쫌아는애들] ①"이벤트성 청년 영입에 남는 건 회의감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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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진입 가능성 없다 보니 청년들도 도전 못해"
"청년들이 자생력 키울 수 있는 정당 시스템 아냐"

[편집자] 기성 정치인들은 늘 청년 정치인에게 말하곤 합니다. "애들이 뭘 알겠어"라고 말이죠. 하지만 애들도 알 만큼 압니다. 정쟁만 일삼는 퇴행적인 정치문화를 바꿔 보고자, 이념을 타파하고 한데 모여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그런 '좀 아는 애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김승현 기자 = 매년 정치권은 선거를 앞두고 일제히 '청년 우대'를 외친다. 청년 후보자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공천 과정에서 배려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천이 끝난 뒤 성적표를 보면 허탈감이 느껴진다. 이번 공천 역시 다르지 않다.

21대 총선 지역구 공천자 현황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총 253개 지역구 중 2030 청년을 공천한 곳이 단 7개에 불과했다. 미래통합당도 12명에 그쳤고, 정의당은 9명이었다.

이같은 현실에 대해 당사자인 청년 정치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주홍비 날아 대표는 "그래도 지원을 한 청년에 비해서는 많이 된 편"이라며 "실질적인 진입 가능성이 없기 떄문에 청년들이 지원 자체를 못한다"고 꼬집었다.

정현호 내일을위한오늘 대표는 "1년 전에는 청년을 앞세우다가도 선거 시즌이 오면 세대 대표성 보다는 당선 가능성의 기준이 더 중요해진다"면서 "결국 선거 시즌에는 기성 세대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하태욱 날아 대표도 "우스갯소리로 젊은 사람들 중에는 돈 많은 백수가 공천을 받기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경제적 문제도 해결돼야 하고 시간적으로도 지역구를 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나마 당에서 활동을 활발히 하던 청년 정치인들도 선거에 나서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이랑주 시대전환 대표는 "꽤 오래 민주당에 몸을 담았었는데, 이벤트성으로 인재영입이 이뤄지다 보니 당에 남아 열심히 활동했던 친구들은 회의감이 많이 남는다"며 "그래서 당에서 오래 활동한 뒤 이번에 공천을 받은 청년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청년에 공천을 준다고 해도 원하지 않는 지역에 전략공천 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이 나왔다. 미래통합당은 이번 공천에서 '퓨처메이커' 제도를 운영해 청년 후보가 나갈 지역을 정하고, 그 안에서 청년들끼리 경선을 치르게 한 바 있다.

정현호 대표는 "지역 현안을 모른 채로 중앙에서 공천을 결정해 내려보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청년들에게 특정 지역을 지정해줄 필요 없이 그들이 가고싶어 하는 지역이 있으면 열어주고 경선할 기회만 줘도 된다"고 강조했다. 

나비1020은 나아가 비상하는 10대, 20대라는 뜻으로 나비미래회의를 계승한 단체다. 청소년과 청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환경을 조성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단체다. 김동민 대표는 '밀레니얼 386시대를 전복하라'의 공동 저자이자 나비미래회의 대표 겸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날아는 국회사무처 소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여의도 리더십 아카데미'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 및 시민들의 집단 정치의식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날아V'등의 정치인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홍비 공동대표는 민주당 비상근 청년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하태욱 공동대표는 행정합동사무소 더나은의 파트너행정사로 일하고 있다.

내일을 위한 오늘은 새로운 내일을 지향하는 청년과 전문가가 모여 오늘의 새롭고 탄탄한 정책을 제시하는 단체다. 청년 리더십과 정책 리더십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현호 대표는 한양대학교 총학생회 회장을 거쳐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청년위원을 역임했다. 또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시대전환은 지난달 창당한 신생 정당으로, 중도 성향의 실용주의 정당을 추구한다. 40여명의 3040세대 전문가들이 문제 해결 정치를 추구하며, 이념 대립에서 벗어나 실용을 추구하는 생활진보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이랑주 대표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기초의회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이후 청년들이 모인 '모두의당'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시대전환 서울특별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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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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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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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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