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공장 양산위한 필수 인력...중국 정부, 비자 발급 허용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디스플레이 임직원 290여명이 26일 중국 광저우로 떠난다. 중국 정부가 입국을 전격 허용하면서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에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양산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임직원 290여명은 오늘 오전 8시55분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중국 광저우로 출발한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2020.03.26 sjh@newspim.com |
그동안 중국이 입국을 막은 것은 아니지만 비자 발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사실상 제한이 있어왔는데 이번에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을 상대로 이를 허용해 준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출장을 가는 것은 이례적이다.
또한 입국시 원칙대로라면 14일 동안 격리돼야 하지만 이 기간 역시 일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국 정부로부터 입국 허용을 승인 받았다. 14일 격리 기간도 최소화 하려고 노력 중"며 "출장자들은 모두 한국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LG디스플레이는 숨통이 트이게 됐다. 광저우 공장은 LG디스플레이 OLED 생산의 핵심 기지로 특히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어 중요하다.
광저우 공장의 생산 규모는 월 6만장으로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3만장의 추가 투자를 통해 월 9만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월 7만장 생산 규모를 갖춘 파주 공장과 이번 광저우 공장 양산을 바탕으로 올해 OLED 출하 목표를 600만대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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