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81.59(+59.15, +2.71%)
선전성분지수 10241.08 (+319.39, +3.22%)
창업판지수 1937.85(+60.94,+3.25%)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5일 중국 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경기부양 움직임 속에,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武漢)시를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에 대한 도시 봉쇄 조치 해제를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 상승한 2781.59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22% 오른 10241.08 포인트를 기록했고, 창업판 지수는 3.25% 상승한 1937.85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2931억9100만 위안, 4581억5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두 증시에서 거래된 금액은 7513억4300만 위안으로 전 거래일(7125억2800만 위안) 대비 상승했다.
상하이와 선전 두 증시에 상장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의약, 자동차, 농업, 부동산, 테슬라, 바이주(白酒)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세는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움직임에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불안감이 해소된데다, 중국 정부가 이날부터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성에 대한 도시 봉쇄 조치를 해제키로 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사태 진정 국면에 따라 2달여 만에 후베이성에 대한 도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우한시는 내달 8일부터 봉쇄 조치가 해제될 예정이다.
해외 자금 또한 이틀째 유입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36억7700만 위안에 달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6%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7.0742 위안으로 고시됐다.
3월 2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동방재부망(東方財富網)] |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