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코로나19의 지역확산으로 3월 내내 노인일자리 사업이 장기 중단됨에 따라 참여 어르신들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활동비를 우선 지급하고 나중에 일로 보충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2월 초 노인일자리사업 잠정 중단으로 생계유지형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을 위해 긴급생계지원 1035만원을 지원했다.
완주군청 전경[사진=뉴스핌 DB] |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짐에 따라 기초연금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익형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경제적 곤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인일자리사업 활동비를 선지급해 탄력적으로 사업을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공익형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은 총 1800명이다"며 "3월분 활동비 27만원씩 총 5억여 원을 이달 말까지 지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노인일자리사업이 중단되면서 생계가 곤란한 어르신들이 많아 선지급을 결정하게 되었다"면서 "선지급을 받은 어르신들은 이후 성실하게 추가 근로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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