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정신병원 이어 고위험군으로 분류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 이어 병원의 간병인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전수 조사에 들어간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5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통해 "요양병원 종사자 중 간병인의 감염사례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병원 내 간병인 그룹도 잠재적인 집단감염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이들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브리핑하는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사진=대구시] |
채 부시장은 "간병인들도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것으로 전문가 협의를 통해 파악했다"며 "다음 타깃으로 간병인 전수조사 필요하다고 보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선 대학병원에 대해 실시하고 기타 간병인은 세부사항을 협의한 다음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구시가 실시한 요양병원 등의 전수조사 결과 6곳에서 38명의 확진판정 사례가 발생했다.
대구시가 파악한 간병인 전수 진단검사 대상은 73곳 2648명 규모이다.
대구시는 25일부터 3차 병원 5곳의 간병인 1057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또 2차 병원 68곳의 간병인 1591명에 대해서는 병원과 협의한 후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