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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1년 연기, 기정사실화... 일본·IOC '치킨 게임'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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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파운드 IOC위원 "올림픽 이미 연기, 세부사항 조율중"
일본·IOC 간 위약금 등 세부사항 정리에 4주 정도 필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연기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IOC '최고참 위원' 딕파운드 위원은 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IOC가 보유한 정보를 기반으로 올림픽 연기가 결정됐다. 연기는 기정사실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만 남아있다. 세부 사항에 향후 조건들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회가 7월24일 시작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2020 도쿄올림픽 연기가 기정사실화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도쿄올림픽이 IOC에서 이미 연기 결정됐다"라고 밝힌 딕 파운드 IOC 위원. [사진= 로이터 뉴스핌]

IOC와 일본 아베 총리가 올림픽 연기에 대해 첫 공식적인 언급을 한 날, IOC 내부에서 나온 말이다. 긴박한 코로나19 상황 만큼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여부도 맞물렸다.

일본과 IOC의 첫 연기 공식 언급과 딕 파운드 IOC 위원의 말에서 보여지듯이 이미 큰 틀은 합의를 본 상태다. 문제는 '돈'이다.

대회가 연기될 경우에는 손실 규모가 6000억~7000억엔으로, 한화로 6조9000억원~8조원 수준의 피해가 예상된다. 올림픽이 공식 취소될 경우 일본 경제에 미칠 경제적 손실은 약 7조8000억엔(약 90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이는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1.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를 의식, IOC는 '올림픽 연기'에 대해 4주 후인 곧 4월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IOC와 큰 틀의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은 지속적으로 '시간이 더 필요하다'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적이고 법적인 결정은 일본과 IOC의 한 쪽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양쪽이 모두 파국으로 치닫는 '치킨 게임'이 될 우려도 낳고 있다.

개최 도시 세부 계약 조항은 공개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이 공개되면 IOC와 일본 모두 불리한 상황에 이른다. 상호 합의 하지 않으면 먼저 취소한 쪽이 먼저 계약을 위반했기에 자칫하면 수십억 달러의 손해배상 주체가 될수 있다. 세부 사항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불가항력의 상황이기 때문에 IOC와 일본 그리고 보험사까지 합의를 도출 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OC는 안전에 문제가 있으면 올림픽을 취소할 권리가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상황 하에서 취소하면 개최국과의 손해배상 소송이 방어 가능하다는 법적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북미주관방송사인 미국 NBC는 "IOC, 일본, WHO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성명을 냈다. 올림픽중계권료는 약 41억5700달러(약 5조2200억여원)로, IOC 수익의 80%를 차지한다. NBC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2032년 하계 올림픽까지 약 120억달러(15조 2700억여원)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WHO는 아직 '올림픽을 할수 없다'라는 공식 입장을 내진 않은 상황이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수와 관중에게 위험할 경우 어떤 경기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 그 결정은 매우 빨리 내려질 것"이라고만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 안전이다.
이미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가 '올 여름 불참, 내년엔 참가'를 선언했다. 도쿄올림픽 1년 연기에 힘이 실리는 부분이다.

정상 개최를 무리하게 진행하면 선수 안전은 도마에 오른다. 1년 연기가 가장 합리적인 해법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미 미국 세계육상경기연맹은 "올림픽이 1년 미뤄진다면 협조하겠다"고 했다. 올림픽이 이미 1년 연기되면 미국 세계 육상 경기대회와 기간이 겹쳐 조정이 필요하다.

상황은 심각한 쪽으로 흐르고 있다.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에 이어 이번엔 영국이 '불참' 대열에 나서기 때문이다. IOC가 '도쿄 올림픽 연기 발표'에 대한 적절한 타이밍을 잃는다면 큰 낭패를 볼수 있다. 딕파운드 IOC 위원의 '올림픽 연기 확정' 발언도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영국 올림픽 협회는 곧 '올림픽 연기 연부에 상관 없이 불참을 선언'할 예정이다. 영국 스포츠 협회 관계자들과 선수들은 긴급, 전화 회의에서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위윈회 회장 벤 하위즈는 BBC를 통해 "선수 건강을 위해 연기만이 답이다. 이미 불참을 선언한 캐나다, 호주 외에도 비관적인 나라들이 많다"고 밝혔다.

'올림픽 연기 발표'의 적절한 타이밍을 놓친다면 IOC와 일본으로서는 엎질러진 물이 되는 상황까지 이른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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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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