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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美·유럽 코로나 공포 증폭에 급락

기사입력 : 2020년03월24일 02:06

최종수정 : 2020년03월24일 02:0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3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악화하자 증시 투자자들은 경제가 불황으로 빠질 가능성을 자산 가격에 반영했다.

텅 빈 이탈리아 로마의 기차역.[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89포인트(3.79%) 급락한 4993.8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87.80포인트(2.10%) 하락한 8741.1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134.49포인트(3.32%) 내린 3914.21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12.61포인트(4.30%) 낮아진 280.43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의 수가 35만 명을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이 필요한 만큼 무엇이든 하겠다는 자세로 나서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는 개선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는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무한대로 매입하겠다고 밝히며 뉴욕 증시 개장 전 시장 달래기에 나섰지만, 뉴욕 증시는 계속해서 낙폭을 늘리고 있다.

시장은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미국, 유럽으로 옮겨가며 세계 경제가 극심한 고통을 겪을 것을 우려한다. 이날 그리스는 프랑스, 스페인과 함께 전국 봉쇄에 동참했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경제의 국내총생산(GDP)이 2020년 약 1%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골드만은 2분기 미국 경제가 24%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투자자들이 전후 최악의 세계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위험 회피가 계속 남아 있다"면서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프로그램과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변동성은 진정될 것으로 보였지만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상황 업데이트는 우리가 이 상황에서 빠져나갈 조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예정된 배당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항공기 제작업체 에어버스의 주가는 이날 13.59% 곤두박질쳤다. 반면 자사주매입 계획을 철회한 로열더치셸과 토탈은 이날 6.14%, 6.00%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0% 오른 1.0751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6.0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381%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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