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이용수요 급감..비상경영체제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열차이용객이 급감한 SRT 운영사 SR이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SR은 지난 20일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고 강도 높은 비용 절감 방안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비상경영대책회의 [제공=SR] |
SR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열차이용수요가 크게 줄며 1일 평균 매출이 1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전년 대비 30% 수준이다.
이에 따라 SR은 이날 회의에서 ▲경비 및 소모성 비용 절감 ▲내수 진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투자 ▲꼼꼼하고 빈틈없는 방역을 통한 국민 안전 확보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적극참여 등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강도 높게 추진하기로 했다.
수익감소로 인한 급격한 재무건전성 악화를 막고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 복리후생비, 소모품비 등 소모성 비용과 업무추진비를 50% 축소하고 전 직원에 대해 자녀 돌봄 휴가 및 연차사용을 적극 장려하기로 했다.
권태명 SR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SR의 위기 대응도 중요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국가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