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킹덤2' 김은희 작가가 시즌3 전지현이 출연하고 차기작 '지리산'에도 함께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김은희 작가는 20일 넷플릭스 '킹덤' 시즌2와 관련해 화상 인터뷰를 갖고 이번 시즌에서 하고 싶었던 얘기와 전지현의 출연 비화를 밝혔다.
'킹덤' 시즌2 마지막 장면에는 전지현이 깜짝 등장하며 화제가 됐다. 김 작가는 "개인적인 친분으로 인사를 한 적이 있었다. 저도 광팬이고 지현씨도 킹덤을 재밌게 보셨다고 하더라. 여진족 여전사 같은 느낌을 전지현씨가 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 제안했는데 감사하게도 흔쾌히 받아주셨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0.03.20 jyyang@newspim.com |
시즌2에서는 생사초의 비밀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찬 성질을 좋아하는 풀이라 북방이 원산지라는 힌트가 나왔다. 이에 따라 김은희 작가는 한 많은 여진족 여인으로 전지현을 염두에 뒀고 그가 출연을 승낙했다.
김 작가는 "전지현씨 입장에서는 시즌1, 2에는 안나오다가 한 신만 출연을 한 거라 좀 그랬을 수도 있는데 고맙게도 흔쾌히 받아주셨다. 그래서 시즌3를 빨리 쓰고 싶다. 저 역시 그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바랐다.
앞서 전지현은 김은희 작가의 신작 '지리산'에도 출연을 결정했다. 김 작가는 "도회적인 느낌의 배우인데도 몸을 굉장히 잘 쓴다. 액션도 무용하는 것처럼 아름답다. 전지현씨와 가장 이질적인 것처럼 느껴지는 지리산에서 만나면 어떨까 생각해서 제안했다"고 언급, 기대감을 자극했다.
김은희 작가의 '킹덤'은 나라에 역병이 창궐한 가운데 백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왕세자 이창(주지훈)과 주변의 이야기를 담는다. 넷플릭스 '킹덤' 시즌2는 지난 13일 전격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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