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 4·5월에도 화상회의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 열릴 예정이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방식을 대면에서 화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BC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G7 측에 이같은 방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디어 대변인은 또 G7 화상회의는 오는 6월뿐 아니라 다음 달과 5월에도 열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이다.
이번 주 앞서 G7 정상들은 코로나19(COVID-19) 사태와 관련해 화상회의를 가진 바있다. G7은 미국·캐나다·일본·영국·프랑스·이탈리아·독일로 구성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올해 6월 G7 정상회의를 본인 소유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 인근 도럴 골프 리조트에서 개최하려고 했다가 개인 소유지에서 국제행사를 유치, 사익을 추구하려는 것 아니냐는 거센 비판에 직면하자 장소를 캠프데이비드로 바꿨다. 캠프데이비드는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대통령의 전용별장이다.
G7인 이탈리아는 현재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국가 중 하나라고 CNBC는 설명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부인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달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자국민 최대 70%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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